에어 비앤비가 그들의 성공신화를 써내려 간지도 오래되었고 우버 역시 이젠 혁신기업이라기 보다는 많은 사람의 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이런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은 공유경제를 예기 하고 있고 RV ( 레저차량 ) 의 공유서비스가 등장 하게 되었다.
이전 까지의 RV 차량은 어떻게 운영되었을까? 기존 택시 나 임차인의 작은방과 같은 방식이다 자신의 소유가 있고 빌려주는 임대회사도 있는 구조 였다. 캠핑카를 통한 휴가를 많이 가거나 혹은 부자인 사람들은 자신만의 RV 를 구매 해서 사용하고 주차장에 박아 놓고 혼자만 사용한다. 하지만 보통은 RV 렌탈 업체를 통해서 구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수기에 비싼비용을 치르던가 아니면 차고에 방치되어 꾸준히 감가상각을 당하는 캠핑카를 보며 손실을 감내 해야만 했다.
당연히 여기에도 공유경제가 끼어들어갈 여지는 있었고 임차인에게는 "당신의 놀고 있는 RV 차량을 빌려주고 수입을 얻으세요" 라고 속삭이고 임대인에게는 개인간의 거래로 싸고 다양한 RV 차량을 이용하라고 설득한다.
일견 솔깃하지만 공유경제가 많은 면에서 내포 하고 있는 단점을 RV 차량 렌탈도 많이 가지고 있다.
Paul camper 와 yescapa 가 선두로 뛰고 있는 RV 공유 서비스
Paul camper 는 독일 의 공유RV 업체 이고 yescapa 역시 동일하다 두서비스 모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데 역시 임차인과 임대인간의 다툼에 대한 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차인이 제공하는 차량에 고장이 생겼을때 다른차로 대체해줄수 없는 어려움 그리고 임대인의 부주의로 발생한 차량의 손상을 보상해주는데 따르는 분쟁등은 두회사 모두 그들의 고객투고란을 보면 생생하게 알수 있다.
그와 못지않게 이러한 RV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기 망설여지는요인 중에 하나는 바로 낡은 차량만 제공한다는 점이다. 차를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낡은 차량 을 빌려줘도 임대료 수준은 신차와 큰 차이없이 들어오게 되니 낡은차량으로 임대를 하는것이 수지타산이 맞는것이다.
차량을 빌리는 사람은 차주인의 사소한 트집에도 쉽게 차량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공유RV 서비스 업체 에 알린다 해도 개인과 회사 상대의 소송이 늘 그러하듯 임대인이 돈을 손해 보게 마련이다. ( 변호사를 사서 회사에 대항한다 해도 250 유로 정도 되는 낮은 보증금액 보다 변호사 수임료가 더 비싸게 되므로 임차인은 결국 소송을 포기한다. )
유럽을 캠퍼밴으로 여행하고자 하는 한국인에게 이러한 RV 공유 업체는 신의 한수가 될것인지 아니면 낡은차량을 이용하면서 비싼돈을 지불하는것도 모자라 보증금까지 띠이게 될런지는 아직 좀더 지켜 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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