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는 라트비아 의 수도 인데 리가만의 중심 에 위치하며 내륙 깊숙히  다우가바 강의 중심까지 들어와야 되는 도시 그래서 크루즈 선도 강을 따라 깊숙히 들어와서 정박 한다.

 

유럽의 도시들이 다 그렇지만 여기 역시 구시가지 ( 세계 문화 유산 지정 ) 는 도시 중심지에 있고 도시 중심지의 구시가지를 도는것으로 관광은 사실상 끝난다.

 

구도심이라고는 하지만 2차대전때 대파 되어 상당수가 그 이후 지어진 건축물이 대다수 이긴 하지만 그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심의 건물 벽은 간판이 제한되어있어 마치 100년전 근대에 유럽도시를 방문한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월에 깎여 반짝반짝 해진 작은 돌이 깔린 도로 , 근대풍으로 지어진 간판없고 오래된 건물벽의 채색을 그대로 유지한 건물들은 오랜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마치 100년전으로타임슬립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세인트 피터 성당 앞에서 10시에 도시를 걸어서 도는 시티투어를 무료로 해준다. 정해진 등록 없이 10시에 성당 앞에 노란 가방을 든 가이드를 만나서 투어를 하게 되는데 영어로 투어 하며 이지역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겸 해서 하는 것 이라 생각된다. 주로 리가의 근대 역사를 투어의 주제로 삼는다.

 

가이드 말로는 성피터 교회는 입장료가 전망대 포함 9유로 인데 굳이 올라갈 필요없다고 했다 사실 교회가 입장료 받는경우는 거의 없는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전망대 때문에 돈을 많이 받는듯 했다 .  투어는 가이드의 자기소개 와 나찌의 유대인 참상 그리고 KGB 등등과 관련된 건물들 앞에서 길거리 설명이 거의 대부분이였다. 브레멘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물받은 브레멘의 악단들 에 나오는 동물상 , 그리고 지붕에 고양이 상이 있는 건물등에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였다. 가이드 말로는 리가의 맥주가 맛있다고 꼭 먹어보란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맥주의 도수가 높다 5.6도 까지 있었다..






구시가보다는 그 옆 블록에 있는 리가 중앙시장이 더 볼만하다.

 

중앙시장 입구  

 

 

 

가이드의 투어가 끝나고난뒤  팁을 4유로 주고 나서 근처에 있는 리가 중앙시장으로 가서 구경하고 맥주 한잔 그리고 튀긴빵 ( 한국의 고로케 같이 속에 고기와 야채를 채우고 기름에 튀긴 )  과 딸기 ( 딸기는 1킬로에 2.5유로 )까지 사먹고 다시 배에 올수 있었다.

 

리가는 유로에 완전히 편입된 발트 3국 답게 철저하게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며 러시와 와는 미묘 하지만 다른 관계를 유지 하며 살고 있었다. 외형으로보면 아직까지 러시아의 잔재가 많이 남았지만 철저하게 그들을 두려워하며 EU 와 같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며 살고 있다.

 

아울러 소련시절 러시아어를 배웠지만 지금은 영어를 제일 먼저 배운다는 가이드의 말을 들으면 러시아의 목에 들이댄 비수 같은 발트 3국의 존재가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리투아니아의 항구도시 클라이페다

클라이페다는 볼만한 관광지가 없는 작은 항구라서 아침 9시에 나가서 도시를 한바퀴 돌았다. 항구는 리투아니아의 유일한 항구 이기 떄문에 상업 과 군사 항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잡한 항구 였다. 따라서 관광 목적으로의 방문은 사실 그닥 매력이 없는 항구라 볼수 있다.




중앙광장에서 파는 유화가 45유로 에서 50유로 정도 하는게 있었는데 사고 싶었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하고 뒤돌아섰다. 관광지에서 물건을 사지 않는다는것이 내 여행 철칙 중에 하나 인데 이유는 다음 과 같다.

 

이사진의 중앙에 있는 인물을 확대 하면 ..

 

이 사람이 그린 작품이라는 그럴듯한 사진이 나온다.



인터넷으로 이름을 찾아보면 꽤 유명한 작가인가 보다 정보가 나온다

 





첫사이트 들어가면 이사람의 작품의크기와 가격이 나온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것은 작은 사이즈의 모조화 이고 원그림가격이 213유로 인데 비해  작은 사이즈 임에도 50유로라고 모작의 가격을 부른것은 사기라 할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파는 것들이 다 이런식이다. 정말 사고 싶다면 집에 돌아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라 반값이면 살수 있는것들이다.



클라이페다는 쿠로니아 모래톱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기도 하다.

https://namu.wiki/w/%EC%BF%A0%EB%A1%9C%EB%8B%88%EC%95%84%20%EB%AA%A8%EB%9E%98%ED%86%B1

이런 모래톱 이 무려 98 킬로미터나 펼쳐진 곳이다. 자그만치 98킬로미터의 모래사장 !!! 



클라이페다는 작은 도시인지라 오전중에 시내를 돌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 클라이페다 에서 쿠로니아 모래톱을 보기위해 섬까지 들어가는 페리 비용은 왕복 단돈 1유로 !!

 

그리고 이곳 클라이페다는 과거 2차 대전 이전에 독일이 세운  동쪽 끝 도시 이기 떄문에 독일인들은 이곳의 방문이 남다른 감회가 있는곳이라 한다. 그당시 이름은 메멜부르크 

 

배는 폴란드의 단치히를 향해 밤새 달렸고 정오가 되서야 그드니아(그단스크)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에서는 올해 처음 입항하는 크루즈 선을 맞이 하기 위해 퍼레이드가 열렸고 1시간후 배에서 내려서 단치히를 가기 위한 교통수단을 찾았다

위에 지도는 그드니아 항 인데 그드니아 항에는 볼거리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뭔가 기항지 관광을 할려면 가까운 단찌히 까지 가야 하는데 교통편이 마땅찮다. 기항지 여행 패키지를 신청하면 보통 1인당 100유로 이상 들어야 하고 MSC 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도 1인당 50유로씩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크루즈 비용은 낮아도 이런 기항지 투어 비용으로 남겨 먹는 구조인지라 막상 여행을 시작했는데 이런 비용떄문에 기항지 관광을 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배안에만 있을수도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비용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다 방법은 있는법 ... 택시를 빌려타는 수가 있다. 4명이 타는 택시에 타면 단찌히 까지 왕복 80유로를 받는다. 둘이 가면 인당 40 유로 4명이 가면 인당 20 유로 에 왕복 가능한셈 택시는 그드니아 항구를 나오면 호객을 하는데 미리 4명 짝을 맞춰나오면 쉽게 탈수 있다 영어 못해도 된다. 손짓 과 숫자만 알면 되니.. 쉽다.



일행을 못구해 2명이 가도 MSC 에서 제공하는 셔틀 값보다 싸다.

 

단치히 는 유럽의 많은 도시 처럼 도시중심에 오래된 도심지역  (Alt Stadt ) 를 둘러싸고 관광지가 분포해있어서 시청을 찾고 시청앞에 광장 중심으로 펼쳐진 성당 그리고 성당과 성당을 잇는 골목길 사이사이에 카페와 가게 들을 구경하게 되어있고 성당 안에 전망대를 올라 도시 전체를 볼수도 있다. 특이한점은 도시 중앙에 운하는 아닌 뱃길이 있어 중세시대 운영된 오래된 목조 크레인을 구경할수 있다는 것이였는데 마침 입장료가 없는날이라서 공짜로 구경할수 있었다.

 

 

폴란드는 EU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유로화는 쓰지않는다. 따라서 준비해간 N26 카드는

유로화를 쓰지않는 국가에서도 환전없이 휼륭하게 결제가 이루어짐을 확인 했다. 만세 !!

 

  1. 바네뮨데 ( 독일)

 

크루즈의 시작점은 바네뮨데 인데 이곳은 독일 북부의 항구 이다. 물론 MSC 의 발트해 크루즈는 기항지 항구 마다 인원을 싣고 내리기 떄문에 어느 항구에서나 크루즈 여행을 시작할수 있지만 우리는 독일에 살기 떄문에 바네뮨데에서 출발 하게 된다. 다만 베를린 에서 바네뮨데 까지 가야 하므로 독일에서 요즘 핫한 버스인 FLIX BUS 를 타고 간다. 왜 플릭스 버스가 인기 인가는 요금을 보면 아는데 베를린 에서 3시간 걸리는 바네뮨데 까지 25유로에 왕복 버스비용이 나온다. 즉 편도 12.5 유로 인데 한국돈으로 환산 하면 약 16000원인데 유럽에서 대중교통 요금으로 이정도면 아주 싼것이다. 한국을 떠난지 오래 되서 모르지만 솔직히 서울 부산 버스 요금도 이정도 이상은 할거 같다.

 

 

지도상의 하단에 위치한 플릭스 버스 터미날 에서 내리면 바네뮨데 크루즈 여행센터 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길이 좋다는것을 확인 했기 떄문에 걸어가기로 했다.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길이 쉽지는 않지만 한정거장 밖에 안되는 길이기에 어쩔수 없이 걸어간다.

크루즈 터미널 내부 

걸어서 도착한 크루즈 터미널 터미널 앞에서는 가방을 맡기고 간단한 개인 사물백만 들고 입장한다. 이곳에서는 여권검사 와 간단한 수속절차를 진행한다. 처음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경우 이부분을 어려워 하시는데 겪어보면 그다지 힘들지 않다.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하는 심사와 동일 하다 생각하면 쉽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배에 승선 할수있다는 종이를 한장 주게 된다 이제 그종이를 들고  드디어 터미널을 벗어나 배에 오르게 된다.

 

크루즈 터미널을 나와서 배타기 직전

배에 오르면 사진을 찍고 아까 터미널에서 준 승선서류를 확인 한다. 형식적이라 큰 의미는 없다. 사진을 찍는이유는 여행중 승선 하선시에 얼굴을 파악하여 본인여부를 계속 확인 하기 떄문에 필요하다.

 

이과정을 마치고 배에 타면 제일 먼저 할일은 배의 윗부분에 있는 부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는것이다. 어차피 아직 짐이 배로 안들어와 있기에 선실에 가봐야 할일도 없고 사람들로 북적이기 전에 먼저 식사를 마치고 짐정리 도 하고 배구경도 해야 하기 떄문이다.

 

MSC 선사의 배 기준으로는 보통 부페식당은 맨 꼭대기 층에 위치 하며 그외의 레스토랑은 5층 이나 6층의 낮은 층에 위치 한다.

 

배에서는 공짜인 서비스와 돈을 내야 하는 서비스 로 나뉜다. 부페식당과  지정된 저녁식사 식당의 음식값은 공짜 이나 음료수 값은 별도의 돈을 낸다. 즉 배안에서 제공되는 물 , 커피 , 술 등의 음료는 모두 유료 그외의 음식은 모두 공짜 라고 보면 된다. 다만 배에 따라 돈을 지불하고 먹게 되어있는 스페셜 식당이 존재 하는데 스시 식당이나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 등이 예외 적으로 음식에도 돈을 내야 하는 식당이 되겠다.

 

물과 커피 청량음료 등은 물패켓이라 해서 하루 30유로 정도 주고 배안에서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는 쿠폰을 살수도 있다. 또한 술패캣이라 해서 하루 50유로 정도에 물 과 커피 술 을 무제한으로 마실수 있는 쿠폰도 있다. 일인당 50유로 로 여행 전체일수를 사야 하기 떄문에 어지간히 주당 아니면 안하는게 좋지만 배안에서 개별적으로 마시게 될때 물은 병당 3유로 커피는 4유로 맥주는 6유로 정도 하는 비싼 가격에 판매 되므로 30유로 짜리 물패킷은 사서 이용하는게 여행 전체를 보면 더 경제적일수 있다.이는 개인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이번 여행을 전체 음료 비용이 모두 100유로 정도 들었다. 여행기간 전체 의 물 과 술 커피 비용이다. 최대한 아낀것이라 봐주어야 한다.

 

이렇게 배에 타고 부페 식당에서 점심식사도 마쳤다면 이제 선실로 가야할 차례다 선실번호는 크루즈 예약시에 미리 다 지정되므로 지정된 층에 방번호를 찾아가면 된다. 방은 열려 있고 침대 위에는 크레딧카드 형태의 키카드가 놓여 있을것이다.

 

이 키카드는 여행중 방을 여는 열쇠이기도 하고 배안에 있는 모든 시설을 이용할수 있는 돈주머니 역활도 같이 수행한다. 물론 그렇게 쓸려면 카드를 자신의 신용카드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예전에는 배의 리셉션 , 안내데스크 등에서 했지만 최근에는 배안에 설치된 전문 무인 키오스트에서 개인적으로 자신의 신용카드와 연결 해서 사용하게 되어있다.

 

선내 키카드와 신용카드 를 연결해주는데 이용하는 키오스크 단말기

 

 

여행 부킹 URL

https://www.e-hoi.de/kreuzfahrt/ostsee-kreuzfahrten/58183_0/msc-poesia-msc-kreuzfahrten-warnemuende-deutschland.html

 

MSC 공식 URL

https://www.msc-kreuzfahrten.de/webapp/wcs/stores/servlet/CruiseDetailsCmd?storeId=12263&catalogId=10001&langId=-3&partNumber=PO20190423WARWAR&pageFrom=CruiseResults&listinoCode=B-POC00899GE910MS&packageType=_&bestPrice=899&composition=2,0,0,0

 

크루즈로 여행하기 좋은 곳

보통 크루즈여행은 당연한 이야기 지만 배가 정박할수 있는 항구를 연결하는 여행이다. 따라서 항구 주변을 여행할수 밖에 없다. 많은 유럽의 나라들이 항구와 연접해 있기 때문에 이런 나라들을 묶으면 짧은 시간에 다 돌아볼수 있는 루트가 완성 된다. 발트해 크루즈도 그런 좋은 코스 중에 하나임엔 분명하다.



발트해 크루즈의 성수기는 당연히 여름이며 상대적으로 비싼물가의 일부 북유럽 국가들이 포함되기 떄문에 크루즈 여행비용은 비싸질수 밖에 없다. 성수기의 경우 보통 1인당 2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성수기를 아슬아슬 하게 빗겨 가는 경우 1인당 130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만약 발트해 크루즈를 개별적으로 하고 싶다면 위의 사이트 에서 개별적으로 부킹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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